김학의 사건 개입 의혹에..황교안 "비겁한 음해..악한 세력 존재"

2019. 3. 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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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사건 개입 및 아들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해 "신뢰도 사랑도 양심도 없는 권력에 눈 먼 자들의 비겁한 음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민주평화당은 문정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 "(황 대표는) 당시 최고 책임자인 법무부장관으로서 김학의 사건의 추악한 진실을 밝힐 책임이 있다"며 "한국당 대표라는 지위를 방패삼아 야당 탄압을 주장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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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성접대 의혹사건 개입 왜곡, 아들도 음해세력 타깃 돼"
지난 2017년 3월2일 오전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사건 개입 및 아들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해 “신뢰도 사랑도 양심도 없는 권력에 눈 먼 자들의 비겁한 음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한 세력은 존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저를 흠집내기 위한 방법도 가지각색”이라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사건에 개입했다고 왜곡하고, 심지어 제 아들마저 음해세력들의 타깃이 되었다. 음흉한 조작과 검은 모략, 참 가증스럽고 졸렬하다”고 썼다.

그는 특히 “악한 세력은 존재한다”며 “목적을 위해 본능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검은 결속과 비겁한 선동, 신뢰도 사랑도 양심도 없는 권력에 눈먼자들의 비겁한 음해… 지금 우리 가까이 존재하는 악한세력”이라고 덧붙였다. “허위사실을 기획하고 조작하고 모략할 그 시간에,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가 국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이야기 듣고 고통과 불만을 어루만져 주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천사도 존재한다”며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대한민국 국민은 지금 우리 가까이 존재하는 천사”라고 썼다. 황 대표의 글은 최근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이 재조명되면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대표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한 반박 성격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김 전 차관 재수사 요구와 함께 황 대표가 거론되는 것은 “야당 탄압”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한편 이날 오전 민주평화당은 문정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 “(황 대표는) 당시 최고 책임자인 법무부장관으로서 김학의 사건의 추악한 진실을 밝힐 책임이 있다”며 “한국당 대표라는 지위를 방패삼아 야당 탄압을 주장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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