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한국당, 배부른 돼지" vs 한국 "정의당, 민주당 2중대"

서혜연 hyseo@mbc.co.kr 2019. 3. 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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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3당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의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반발해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한 자유한국당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윤 원내대표가 연설 대부분을 살아있는 권력인 현 정권이 아니라 제1야당인 한국당을 비판하는 데 사용했다"며, "스스로 민주당 2중대임을 자인했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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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3당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의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반발해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한 자유한국당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정의당이 '민주당 2중대'를 자인하고, 야당으로서 역할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맞섰습니다.

정의당은 "윤소하 원내대표가 팩트로 뼈를 때리니 아프긴 아팠던 모양"이라며, "언제까지 배부른 돼지 노릇이나 하면서 살 텐가"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지난주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의 연설에 항의하자 '제 얘기를 듣고 나중에 비판하라'고 말했다"며, "오늘과 같이 '말이 되는 얘기'를 듣지도 않고 퇴장까지 하는 것은 무슨 행태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내용이 아무리 거슬렸다 해도 타당의 대표연설은 끝까지 듣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고, 민주평화당은 "한국당의 정치 시계가 아직도 박근혜 국정농단 시절의 오만과 불통, 편견에 멈춰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윤 원내대표가 연설 대부분을 살아있는 권력인 현 정권이 아니라 제1야당인 한국당을 비판하는 데 사용했다"며, "스스로 민주당 2중대임을 자인했다"고 맞섰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연설에서 "지난해 12월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직접 합의해 놓고도 정반대인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을 내는 것은 철저한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고, 한국당 의원들은 연설 시작 3분 만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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