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관세부과 상당기간 유지 검토"

박현진 입력 2019. 3. 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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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상당기간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무역협상은 잘돼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기약없이 늦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이뤄질 경우 중국이 지킬 것이라는 것을 담보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상당기간 관세를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국과 합의한다면, 중국이 합의에 따를 것이란 것을 확실히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잘 돼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조만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철회가 있을 것이란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지식재산권 관련 정책 개정에 합의했지만 미국으로부터 관세 철회를 확약받지 못하면서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최근 협상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말 그대로의 진정한 의미에서 중국과 관계를 재정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낼 것입니다."

무역협상 타결이 지체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도 4월 이후로 지연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주부터 베이징과 워싱턴을 오가며 고위급 무역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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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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