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5·18 왜곡, MB정부가 지원..기밀자료 받아 가공"
정치권, '기관총 사망' 관련 진상규명 요구
[앵커]
전두환 씨는 5·18과 관련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아직도 5·18과 관련해서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많고, 또 가짜뉴스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요. 그런데 북한군 개입설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해온 지만원 씨를 이명박 정부가 지원했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습니다.
유선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5·18 당시 특전사 보안대장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어제) : 지만원은 MB 정권 때 받은 북한 자료, 통일부·보안사·국정원의 기밀자료, 수사기록을 받아서 이것을 가공해서 5·18을 왜곡했다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지만원 씨는 5·18 유네스코 등재 반대 운동을 하고, 홈페이지를 새로 꾸미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박 의원은 5·18 왜곡에 거액이 투입됐다는 증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어제) : 지만원 씨가 모 단체를 조직하고 전 중앙정보부 제주지부 부지부장 등과 함께 활동하면서 초기에 3억4000만원…]
5·18 당시 군 내부에 있었던 인물의 구체적인 증언이 나온 만큼, 진상규명위가 출범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와 함께 JTBC가 공개한 5·18 당시 기관총 사망자 문건에 대해서도 진상규명 요구가 나왔습니다.
[장정숙/민주평화당 5·18 역사왜곡대책특별위 대변인 : JTBC는 5·18 직후 작성된 국방부 검시보고서를 통해 기관총 총격으로 시민 47명이 사망했음을 폭로했다. 정부와 국회는 진상규명특위를 긴급히 구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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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853/NB117868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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