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발전·세탁 가능한 '입는 디스플레이' 등장

이정우 2019. 3. 2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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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부 전원 없이 자가발전 되고, 세탁까지 가능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신 옷감을 기판으로 활용해 진정한 의미의 입는 디스플레이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 첨단 기술로 주목받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하지만 별도 외부 전원이 필요하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외부 전원 없이 태양광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옷처럼 세탁도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조석호 / 전남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 이번 기술을 통하여 세탁이 가능한 진정한 궁극적인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 전원 공급 장치를 개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습기가 많은 환경에 취약한 고분자 태양전지와 OLED 즉, 유기발광디스플레이 소자의 단점을 해결했다는 설명입니다.

비 오는 날에도 입을 수 있고 세탁이 가능한 전천후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인 셈입니다.

연구팀은 세탁 후에도 특성 변화 없이 전자 소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자가발전이 가능한 입는 디스플레이와 결합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외부 전원이 필요 없고 세탁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입는 디스플레이 시대를 열 수 있는 원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기판 웨어러블 전자 소자 대신 옷감을 직접 기판으로 사용하는 소자의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외부 전원이 필요 없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최경철 /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 패션에 관련된 그러한 디스플레이라든지 아니면 의류에 올라가는 그러한 정보통신 관련된 그런 소자에 적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에너지·인바이런멘탈 사이언스' 뒤표지 논문으로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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