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밤샘대치 "자료 확보 못해"

김영상 기자 2019. 3.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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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과 보건당국이 이틀째 의혹이 제기된 병원에서 밤샘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 강남구보건소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이 나온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 대한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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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직 자료 확보 못해..자료 폐기 우려로 밤샘 대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과 보건당국이 이틀째 의혹이 제기된 병원에서 밤샘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 강남구보건소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이 나온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 대한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병원의 진료기록 등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과 보건당국 측은 전날 병원을 방문해 진료기록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에 대한 임의 제출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이 거부했다.

강남보건소 측이 어제 오후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명령서도 발부한 상태지만 여전히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에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통한 강제수사는 아니어서 자료 제출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합동점검은 20일 한 매체가 이 사장이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매체는 H성형외과에서 일한 간호조무사의 제보를 받아 의혹을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원장에게 유선상으로 자료의 임의 제출을 요구하고 있으나 협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료를 폐기할 우려가 있어 철수하지 않고 계속 현장에 경찰 인력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포폴은 일명 '우유주사'로 중독성이 강해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이 사장은 전날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신라호텔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입장문을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 사장은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와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수술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다녔다"며 "수차례 H외과를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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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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