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文 대통령 불참 소식에 나경원 "北 눈치 보기"

소봄이 2019. 3. 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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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2016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이다.

이날은 제1·2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사건, 연평도 포격 등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면서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해 제정됐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서해 도발 관련 사건을 포괄하는 의미를 담아 명칭이 붙여졌으며,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폭침일을 기준 삼아 기념일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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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사진)가 제4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은 22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다시 부르기’ 중 에필로그를 낭독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22일은 2016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이다.
 
이날은 제1·2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사건, 연평도 포격 등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면서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해 제정됐다. 서해 수호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북돋는 한편 국토 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서해 도발 관련 사건을 포괄하는 의미를 담아 명칭이 붙여졌으며,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폭침일을 기준 삼아 기념일을 제정했다.
 
정부는 앞서 2016년 3월 넷재 금요일을 이날로 지정했으며, 이후 해마다 기념식과 관련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중앙 기념식이 거행됐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그대들의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이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한 서해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 보훈단체 회원, 일반 시민 등 7000여명이 참석했다.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맨 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의원들이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한 뒤 이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함께 불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념식에도 불참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쓴소리를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군 통수권자인데, 서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결국 북한 눈치 보기이자 어떤 보안관을 갖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희경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한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 아래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누구로부터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허탈감이 싹튼다”고 비판했다.
 
이어 “호국 영령들이 탄식하는 소리마저 들린다”며 “한국당은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조국이 좌파독재로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튼튼한 안보를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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