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사회지표]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가구당 자산 4억원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아 지난해 가구당 평균 자산이 처음으로 4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2인 이상 가구 평균 소득은 461만원으로 3.6%(물가 인상분을 뺀 실질 기준 1.8%) 늘었다.
가구당 평균 자산 역시 지난해 3월 말 기준 4억1573만원으로 7.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상위 20% 가구 월평균 소득은 932만원으로 10.4% 늘어난 반면 하위 20% 소득은 124만원으로 17.7%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면엔 양극화 그림자..실업률 17년만에 최고
그 이면에는 극심한 고령화와 양극화 심화에 따른 고용률 감소와 실업률 증가도 있었다.
통계청이 22일 공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 3만1349달러(약 3544만원)로 전년 2만9745만달러보다 5.4% 늘며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다.
전체 국내총생산(GDP) 역시1782조원으로 3.0%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2인 이상 가구 평균 소득은 461만원으로 3.6%(물가 인상분을 뺀 실질 기준 1.8%) 늘었다.
가구당 평균 자산 역시 지난해 3월 말 기준 4억1573만원으로 7.5% 증가했다. 부채도 7531만원으로 6.1% 늘었으나 자산 증가 폭이 더 크며 순자산액(3억4042만원)도 7.8% 늘었다.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도 자산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1.09%였다. 다만, 최근 5년 평균 상승률(1.54%)보다는 낮았다.
그러나 그 이면엔 고령화와 양극화 심화에 따른 그림자도 있었다.
지난해 고용률은 60.7%로 전년보다 0.1%p 줄었다. 취업가능연령 인구 열 중 넷은 쉬고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구직 활동에도 직업을 찾지 못한 비율을 뜻하는 실업률은 3.8%로 0.1%p 늘었다. 실업률은 2001년(4.0%)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정부의 양극화 해소 노력에도 관련 지표는 더 나빠졌다. 통계청의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분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이 5.47배로 1년 전 4.61배보다 0.86p 늘었다. 상위 20%의 실질적인 소득이 하위 20%의 5.47배까지 벌어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상위 20% 가구 월평균 소득은 932만원으로 10.4% 늘어난 반면 하위 20% 소득은 124만원으로 17.7% 줄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치킨게임 못 버티고.. 생산량 줄이겠다 백기 꺼내든 'D램 넘버3'
- 안희정 부인, 김지은 진단서 공개..공대위 신고해달라 댓글 운동
- 윤중천 "김학의 검사장 승진 도와줬다".. 유력 정치인에 청탁 주장
- 윤지오 故 장자연, 성상납 절대 아냐..2차 가해 반성해야
- "암도 고친다" 기적의 '전설 차(茶)', 알고 보니 1억짜리 '곰팡이 차?'
- 유시춘·유시민 남매 쌍으로 자격미달 vs 정치공세 굴하지 않아
- 넷플릭스 '블랙미러'가 보여준 세상..어디까지 왔을까?
- [단독]신혼희망타운 입주자 '자산' 논란..'임대 2.8억>분양 2.6억'
- [강경록의 미식로드] 늬들이 '갬성'을 알아?
- 美 마이크론 D램 생산 5% 감축.. 삼성·SK '반사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