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천안함 묘역 참배 시 '대통령 화환 명판' 땅바닥에 놓여

2019. 3. 22.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국립대전현충원 내 천안함 46용사 묘역 참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 명패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황 대표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께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찾았다.

그런데 황 대표 헌화 당시 천안함 46용사 표지석 옆에 있던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 화환에서 헌화자 이름을 적은 판이 보이지 않았다.

이 총리는 황 대표 참배 1시간여 전 묘역을 먼저 찾아 참배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리 명판도 뒤집힌 채 바닥에..한국당 황교안 대표 일행 이동 후 '제자리'
땅바닥에 놓인 '문재인 대통령 화환 명판'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2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켠 바닥에 문재인 대통령 화환 명판이 뒤집힌 채 놓여 있다. 이 명판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참배 후 제자리에 붙었다. 2019.3.22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국립대전현충원 내 천안함 46용사 묘역 참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 명패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황 대표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께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찾았다.

현충관에서 거행된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끝난 직후다.

헌화하고 묵념하며 고인의 넋을 기린 황 대표는 일부 묘소를 둘러보며 묘비를 어루만지기도 했다.

그런데 황 대표 헌화 당시 천안함 46용사 표지석 옆에 있던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 화환에서 헌화자 이름을 적은 판이 보이지 않았다.

두 화환에는 어떤 글씨도 적혀 있지 않은 하얀색 리본만 달려 바람에 나부꼈다.

함께 놓여 있던 다른 화환에 나경원 원내대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리본이 달린 것과도 대조를 이뤘다.

'이름 없는' 두 화환 옆에 한국당 원내대표 화환이 자리하게 된 셈이다.

바닥에 있다가 다시 붙는 '총리 명판'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2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한 장병이 이낙연 총리 화환 명판을 달고 있다. 이 장병은 '저 명판은 원래 저기 있었다'고 귀띔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관계자 말을 듣고 바닥에 있던 명판을 제자리에 붙였다. 2019.3.22

연합뉴스 취재 결과 두 화환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가 헌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총리는 황 대표 참배 1시간여 전 묘역을 먼저 찾아 참배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모습은 여러 언론 매체가 취재하기도 했다.

현장을 확인했더니 대통령과 총리 명패는 화환 뒤쪽 땅바닥에 뒤집힌 채 놓여 있었다.

명판은 황 대표 일행이 이동한 후 제자리를 찾았다.

천안함 용사 유족들이 묘역을 찾아 슬픔을 달래는 사이에 한국당 대전시당 관계자의 귀띔을 들은 장병 손에 의해 화환에 붙었다.

한국당 대전시당 측은 "해당 관계자가 '저 명판은 원래 저기 있었다'고 알려준 것뿐이라고 한다"며 "(전후 관계에 대해선) 저희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 여배우의 솔직한 '돌싱' 고백 통했다
☞ 공항 상공서 '빙글빙글'···항공기 새벽마다 왜 이러나
☞ 택시기사도 극단적 선택 사망···전날 음주 단속 걸려
☞ '결혼' 미혼남녀의 생각…이렇게 달라지다니
☞ 교학사 수험서에 盧전대통령 비하 '추노' 사진
☞ YG엔터 양대표 '승리 사태' '세무조사' 입 열었다
☞ 명예퇴직 신청 교사들 증가하게 된 이유
☞ 한국축구 봄날을 이끌 '新 트로이카' 주목
☞ 도올 "이승만 묘지서 파내야"…유아인의 반론?
☞ '휴가 때마다 성관계···' 경인교대 단톡방 성희롱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