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버닝썬 게이트 성폭행 촬영 이들에겐 일상이었나..동영상 '또'

박윤수 입력 2019.03.22. 19:58 수정 2019.03.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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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버닝썬 게이트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달 버닝썬 vip 룸에서 여자 손님이 성폭행 당하는 영상이 유포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었었죠.

당시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했던 버닝썬 직원은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말고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다른 버닝썬 직원이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고 영상을 찍은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클럽 버닝썬'의 폭행 사건이 알려지고, 마약 관련 의혹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던 지난 달 9일.

하루 종일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버닝썬 동영상'이 올랐습니다.

빨간방으로 불리는 버닝썬 vip룸 화장실에서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여성이 손님에게 성폭행 당하는 영상이 무차별 유포됐던 겁니다.

[버닝썬 고객] "화장실 옆 공간에 휴대전화 하나 카메라부분만 딱 찍을 수 있게끔 그렇게 해놨다고 하더라고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버닝썬 직원 A씨를 구속했습니다.

그런데 영상이 촬영됐던 날 같은 VIP 화장실에서 또 다른 범행이 있었던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첫 피해 여성이 방을 나가자 또다른 버닝썬 직원 B씨가 다른 여성을 화장실로 데려와 성폭행한 겁니다.

성폭행 당시 화장실에는 버닝썬 직원 A씨와 B씨, 그리고 피해여성 등 3명이 있었고, 이미 구속된 A씨가 B씨의 휴대전화로 그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닝썬 VIP룸의 화장실을 연쇄 성폭행과 불법촬영의 장소로 이용했던 겁니다.

구속된 A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B씨는 동영상들을 급히 삭제하고 증거인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닝썬 고객] "(B씨가 영상을) '싹 다 자기 노트북에 옮겨놨다' 안전하게…휴대전화를 포맷시켜도 불안하니까 '휴대전화 하나 새로 개통해서, 사서 (경찰에) 제출해야겠다'고…"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하고 삭제된 동영상을 복원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B씨는 변호사가 입회하지 않으면 포렌식 작업에 응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경찰은 영상이 복구되는 대로 B씨를 상대로 동영상 촬영 경위와 유포 범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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