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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학사 노무현에디션 나도 샀다" 희롱하는 일베인들.. "민사 소송해야"

신은정 기자 입력 2019. 03. 23. 07:37 수정 2019. 03. 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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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의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삽입된 교학사의 교재를 구매 인증하며 사건을 재차 희롱하고 있다.

23일 일베에는 교학사에서 발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 이미지가 들어간 참고서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다거나 서점에 가서 샀다는 인증이 이어졌다.

한편, 이정렬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 이미지를 거르지 못한 출판사 교학사에 대한 민사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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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의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삽입된 교학사의 교재를 구매 인증하며 사건을 재차 희롱하고 있다. 판사 출신인 이정렬 변호사는 출판사 사과를 받을 것이 아니라 소송을 해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일베에는 교학사에서 발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 이미지가 들어간 참고서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다거나 서점에 가서 샀다는 인증이 이어졌다. 한 일베 회원은 “인터넷 주문도 했는데 안 올 거 같아서 서점가서 샀다. 서점에 하나 더 남았던데 근처 서점가서 빨리 사라”며 자신이 산 책에서 문제가 되는 페이지의 장면을 촬영해 올렸다. 교학사 참고서를 파는 판매 사이트 목록을 정리해 공유하거나 인터넷에서 산 구매 내역을 인증하는 회원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이정렬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 이미지를 거르지 못한 출판사 교학사에 대한 민사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22일 트위터에 “교학사 문제는 사과를 받을 게 아니라 민사소송을 해서 선례를 남기는 게 좋을 텐데”라고 적었다. 노무현 재단 회원 게시판에도 “사과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법적 조처를 해야 한다”는 비슷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교학사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다.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미 온오프라인에 배포된 교재를 전량 수거해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가족분과 노무현 재단에는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교학사의 사과 방문을 거부하고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도 같은 날 서면 브리핑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을 게재한 교학사 교과서 사태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라고 했다.

교학사 참고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 합성 사진이 들어갔다는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최근 알려졌다. 한 회원이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것을 발견해 이를 공론화했다. 지난해 8월 출간된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 참고서다. 이 사진은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으로 일베 회원이 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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