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있으면 OK..10명 중 6명, TV·PC 없어도 안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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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약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만 있다면 TV나 PC, 책 등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19~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58.1%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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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스마트폰 이용자 약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만 있다면 TV나 PC, 책 등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19~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58.1%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 2013년 같은 조사에서는 43.9%가 이같이 응답했다.
이런 인식은 남성(52.8%)보다는 여성(63.4%), 나이대는 젊은 층(20대 60%·30대 64%·40대 59.6%·50대 48.8%)일수록 강하게 나타났다.
트렌드모니터는 "스마트폰이 TV와 라디오, 신문 등 기존 '올드미디어'는 물론 PC의 역할까지도 수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인식도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를 접하는 채널로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복수응답)은 93.9%에 달했다. 이는 2013년 같은 조사의 81.9%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TV(2013년 77.3%→2019년 78.2%)와 PC(2013년 80.4%→2019년 76.9%)의 사용빈도도 여전히 높았고, 라디오(2013년 11.1%→2019년 10.8%)의 영향력도 크게 변함없었다.
반면, 활자 매체의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었다.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로 책(2013년 14.5%→2019년 4.9%)과 신문(2013년 10.2%→2019년 3.5%)을 꼽은 비율은 6년 새 각각 ⅓로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대표적인 미디어 콘텐츠인 뉴스를 접하는 채널로도 스마트폰(2013년 36.4%→2019년 50.9%)이 단연 강세였다. 스마트폰으로 보거나 듣는 뉴스가 가장 빠르다는 생각(62.6%)도 확연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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