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범죄와 전면전' 한 달..강남클럽 등지에서 523명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마약류 이용 범죄에 전면전을 선포한 경찰이 집중단속 1개월 만에 500여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2월25일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에 돌입해 1개월간 관련 사범 523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216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닝썬 등 강남클럽 마약사범 41명 수사 대상..28명 검거·4명 구속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마약류 이용 범죄에 전면전을 선포한 경찰이 집중단속 1개월 만에 500여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2월25일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에 돌입해 1개월간 관련 사범 523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216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버닝썬 등 서울 강남지역 클럽 관련 마약범죄 의혹이 커지자 마약 투약·유통 등 1차 범죄는 물론 약물 피해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와 불법촬영 등 2·3차 범죄까지 엄단하기로 하고 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전국적으로 단속에 나섰다.
1차 범죄인 마약 투약·유통사범은 511명이 검거돼 이 가운데 211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현재 버닝썬·아레나 등 강남 클럽과 관련해 마약류 사범 41명을 수사 대상으로 두고 있다. 버닝썬에 대해서는 이문호 대표, MD(영업사원) 등 11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다. 아레나 등 다른 클럽까지 포함하면 모두 28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한 상태다.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511명)은 전년 같은 기간(393명)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구속 인원(211명)은 작년 같은 기간(128명)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종류별로는 '물뽕'(GHB)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421명(82%)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사범이 69명(14%), 코카인 등 마약 사범은 21명(4%)이었다. 유형별로는 투약자 391명(76.5%), 판매책 115명(22.5%), 제조·밀수책 5명(1%) 순이었다.
상대방에게 약물을 투약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2차 범죄 사범, 2차 범죄로 확보한 불법촬영물을 유포하는 3차 범죄 사범은 현재까지 12명이 검거됐고, 5명이 구속됐다.
버닝썬 VIP룸 화장실에서 남녀의 유사성행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 등 6명도 여기에 포함됐다.
경찰은 단속과 더불어 약물과 관련된 불법촬영물 46건, 마약류 판매 광고 107건 등 인터넷에 올라온 불법 게시물 153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삭제·차단 조치했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삭제·차단 기간 단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마약류 단순 투약 사범뿐 아니라 상선을 추적해 검거하고, 불법 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것"이라며 "약물을 이용한 2차·3차 범죄도 끝까지 추적해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 ☞ "한국인은 속국 근성 비겁한 민족"···日후생성 간부 또
- ☞ 빙상장서 일산화탄스 누출…초등생 수십명 집단 구토
- ☞ 무단횡단하다 걸린 여인, 신원조회로 28년만에 아들 만나
- ☞ '독일행 비행기 탔는데'…스코틀랜드 착륙한 영국항공
- ☞ "버닝썬 사태에 거명된 린사모, 명품 한정판 애호가"
- ☞ "손흥민은 위험한 선수"…토트넘 동료의 경고
- ☞ 중학생 친딸 성폭행도 모자라 딸이 출산한 영아 유기
- ☞ 알몸 동영상 55개 촬영·유포···피해자 "수면제 없이는···"
- ☞ 4천300일 입원해 보험금 3억 챙긴 '나이롱 환자' 부부
- ☞ 흰머리 나면 염색?…세계는 지금 '흰머리 패션' 바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