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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아리가 판매한 7000원짜리 볼펜.. 학벌주의 부추겨?

소봄이 입력 2019.03.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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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의 한 창업동아리에서 '좋은 기운을 전해준다'는 명목으로 서울대 학생이 쓴 손편지와 사용했던 볼펜을 판매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동아리는 지난 24일 '중고나라'와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대생이 쓴 응원의 손편지와 공부할 때 사용한 볼펜 팝니다"라는 판매 홍보글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수험생들을 위해 동아리 부원 및 다른 서울대생들을 섭외해 좋은 기운을 전하고자 직접 손편지를 쓰고, 공부할 때 사용한 펜을 판매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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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의 한 창업동아리에서 ‘좋은 기운을 전해준다’는 명목으로 서울대 학생이 쓴 손편지와 사용했던 볼펜을 판매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동아리는 지난 24일 ‘중고나라’와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대생이 쓴 응원의 손편지와 공부할 때 사용한 볼펜 팝니다”라는 판매 홍보글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수험생들을 위해 동아리 부원 및 다른 서울대생들을 섭외해 좋은 기운을 전하고자 직접 손편지를 쓰고, 공부할 때 사용한 펜을 판매하는 것이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이들은 “서울대생이 공부할 때 사용한 펜, 서울대 마크가 그려진 컴퓨터용 사인펜 등을 묶음으로 7000원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편지를 쓴 서울대생의 전공은 랜덤”이라며 “등급컷(학과별 입시 합격선)이 높은 순서로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아울러 이들은 “영등포, 마포, 용산, 동작, 관악 지역에 한 해서 직접 배달한다”며 “그 외 지역은 택배비가 추가된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학벌을 상품화 한다”며 “학교 인지도로 장사한다” 등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동아리는 판매 홍보 게시물을 삭제하고 공식 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들은 “먼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저희의 생각이 짧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20만원 정도의 자본금 한에서 간단한 아이템 판매를 해보는 목적의 ‘원데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어떤 것이든 판매 가능’이라고 안내했는데, 결국 문제가 된 팀의 아이디어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벌주의와 서열주의가 충분히 큰 사회 문제 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템 기획 과정에서 자각하지 못했다”며 “서울대의 이름을 걸고 이익을 취하고자 한 것에 크게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재 해당 팀에서는 사업을 백지화했다”며 “따끔한 질책을 받고 잘못한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전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 네이버 카페 갈무리, 동아리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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