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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명 중 3명 발길 돌렸다"..'아오리라멘' 가맹점주 무슨 죄

이재민 입력 2019.03.25. 20:10 수정 2019.03.27. 15:28

[뉴스데스크] ◀ 앵커 ▶

갈수록 커지는 '버닝썬' 사건의 여파가 가수 승리가 운영한 라면 프랜차이즈로 옮겨 붙고 있는데요.

실제 이 라면점들의 신용카드 실적을 입수해 분석해 보니까 하루 매출액이 70퍼센트 넘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급기야 휴업에 들어간 가게도 나왔고 '승리'와는 관련이 없다는 호소글을 올리는 가맹점주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승리가 대표를 맡았던 일본식 라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국내에 44곳, 해외에 7곳이 있습니다.

승리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연 매출 예상액이 250억원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승리(작년 3월9일 방송)] "제가 실수하게 되면 그 많은 분들이 월급 못 받게 되니까, 책임감이 막대하죠."

지난 1월 말,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졌고 매출이 주저앉기 시작했습니다.

"승리가 운영하는 곳"이라며 손님들이 지나가기 일쑤였습니다.

카드 회사 4곳을 통해 가맹점들 매출을 분석해보니, 버닝썬에서의 성폭행과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나오기 시작한 2월부터 계속 내리막이었습니다.

1월에 비해 2월 매출은 23%, 3월은 47%, 뚝뚝 떨어졌습니다.

특히 가수 정준영 씨가 입국한 다음 날에는 가맹점들의 카드 매출이 약 1천 5백만원으로 두 달 전 5천9백여만원과 비교해 74%나 떨어졌습니다.

점주들은 창업 초기에 문을 연 일부 가게 외에는 모두 승리와 관련 없는 가게라며 호소문까지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가맹점주 B] "가맹점주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그런 게 없더라고요. 저희들이 전문가가 아니라서 어떻게 대처해야 될 지 지금 난감한 상태입니다."

[정종열/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국장] "법인에서 가맹 사업을 하는데, 오너 개인의 일탈이 사실상 법인의 행위로 인정되는 것도 만만치가 않고…"

본사는 지난 7일 점주들에게 수천만 원에 이르는 가맹비를 돌려주겠다고만 했을 뿐, 추가적인 대책에 대해선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이재민 기자 (epic@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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