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금강산관광 중단 北에 원인..박왕자씨 유족 애도"

박영주 입력 2019. 3. 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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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유에 대해 "북한에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금강산 관광을 중단한 원인이 북한에 있느냐, 남한에 있느냐'는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 김 후보자는 정 의원이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두고 "재산권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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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3.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정윤아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유에 대해 "북한에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금강산 관광을 중단한 원인이 북한에 있느냐, 남한에 있느냐'는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 김 후보자는 정 의원이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두고 "재산권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2008년 7월 북한으로 금강산 관광을 갔다가 피격된 고(故) 박왕자씨의 아들의 음성 녹음파일도 공개됐다.

정 의원은 "박왕자씨의 가족을 참고인으로 채택하려고 했는데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았다. 그분의 아들 음성을 녹음파일로 틀어달라"고 했다. 그는 "후보자가 (박왕자씨 사건을) 국민이 겪어야 할 통과의례라고 발언하고 글을 쓴 게 이해가 안 간다"면서 "북한군의 입장을 대변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박씨의 아들은 "첫 번째는 진상 규명이고 두 번째는 재발 방지다. 저는 아직도 이 사건이 미제사건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어머니 일을 처리해나가실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유족에 대해서는 다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런 비극적 사건은 재발 방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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