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베트남 공산당, 교류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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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베트남 공산당이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민주당 대표단과 베트남 공산당은 26일 오전(현지시간) 하노이의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정당 간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표는 또 양국 관계가 '포괄적·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면서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 등을 위해 비자 면제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 정도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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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베트남 공산당이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민주당 대표단과 베트남 공산당은 26일 오전(현지시간) 하노이의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정당 간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표는 서명식에 앞서 쩐 꾸억 브엉 공산당 상임서기와 면담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2차 대전 후 한국도 분단이 되고 베트남도 분단이 됐으나 아직 한국은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군사적 대치 상황을 해소하지 못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공존을 이뤄내는 일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생존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베트남이 전쟁을 오래 해봐서 평화를 얻기 위한 희생과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잘 아는 것처럼 한반도도 전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쩐 상임서기는 이에 "베트남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일관되게 평화적 방법의 문제 해결을 지지했다"며 "한국과 북한 모두 방문한 바 있지만, 양국 모두 평화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것을 공통점으로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한 성과와 개선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양국 관계가 '포괄적·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면서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 등을 위해 비자 면제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 정도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에서 노후를 보내기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은퇴비자'를 신설하고, 베트남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한국인에게 제공되는 개인 소득세 감면 혜택에 대한 취소 조치를 재고 또는 유예해달라는 것도 이 대표의 요청 사항이었다.
쩐 상임서기는 이 대표가 제기한 문제들을 검토한 후 관계기관에 이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쩐 상임서기와의 면담 전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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