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이어 바레인 통신사도 中화웨이 5G 장비 사용"

2019. 3. 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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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이동통신사 VIVA바레인이 미국의 압박에도 5G 망을 구축하면서 중국 화웨이의 장비를 일부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통신사 STC의 자회사인 VIVA바레인은 지난달 화웨이와 5G 망 장비를 사용하기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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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전시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바레인 이동통신사 VIVA바레인이 미국의 압박에도 5G 망을 구축하면서 중국 화웨이의 장비를 일부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통신사 STC의 자회사인 VIVA바레인은 지난달 화웨이와 5G 망 장비를 사용하기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카말 빈 아흐메드 무함마드 바레인 통신부 장관은 26일 로이터통신에 "우리의 기준에 맞는 한 현 단계에서는 이 기술(화웨이의 장비)을 사용하는 것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레인은 미국 5함대의 주둔지로 중동에서 대표적인 미국의 우방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뜻을 거슬러 중국 화웨이 장비를 선택한 것은 이목을 끄는 대목이다.

특히 VIVA바레인이 사우디의 국영회사의 자회사인 만큼 이번 결정은 사우디 정부의 판단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크다.

바레인 국영 통신회사 바텔코는 스웨덴 에릭슨의 5G 장비를 사용하기로 했고, 다른 통신사 자인바레인은 아직 장비 공급처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통신사 에티살라트도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올해 전반기 안에 화웨이 장비로 5G 타워 300개를 구축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화웨이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지목하고 전 세계를 상대로 장비 도입을 배제하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미국과 안보·군사 분야에서 밀접한 걸프의 친미 국가마저 잇따라 이와 반대로 결정하면서 미국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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