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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은 회장 "대우조선에 들어간 공적자금 현재까지 7조원"

김형섭 입력 2019.03.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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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7일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에 들어간 공적자금 규모와 관련해 "언론에서 13조원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것은 중복된 숫자를 오해한 것이고 정확하게는 여태까지 7조원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한 자리에서 대우조선에 투입된 공적자금의 정확한 규모를 묻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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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부실, 근로자에 책임 없다고는 할 수 없어"
'조선업 빅2 재편 주장' 맥킨지보고서 "직접 본 적 없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동걸 회장. 2019.03.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7일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에 들어간 공적자금 규모와 관련해 "언론에서 13조원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것은 중복된 숫자를 오해한 것이고 정확하게는 여태까지 7조원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한 자리에서 대우조선에 투입된 공적자금의 정확한 규모를 묻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는 정부가 2015년 서별관회의를 통해 지원을 결정한 4조2000억원과 2017년에 추가 투입한 2조9000억원을 합산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예비로 유동성 지원키로 한 자금은 아직 지급되지 않아서 그 부분을 제외하면 오늘까지 7조원이 들어간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기업결합심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대중공업에서는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류 법무법인과 컨설팅 회사를 고용해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의 부실 책임이 지역이나 노동자에 있다고 생각하냐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는 "지역에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근로자는 회사의 일원으로서 전혀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무엇을 근거로 조선업을 '빅3'에서 '빅2' 체제로 개편키로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빅3냐 빅2냐 하는 얘기는 제가 산은 회자에 취임하기 이전부터 많이 논의돼 왔다. 정부에서도 많이 협의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조선업 빅2 체제 개편론의 근거가 됐던 맥킨지 보고서를 본 적이 있냐는 질의에는 "직접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 2016년 나온 맥킨지 보고서는 조선업 구조조정을 위한 참고자료로 삼기 위해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주관해 의뢰한 자료로 대우조선은 독자생존이 어려우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빅2 체제로 가야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회장은 "맥킨지 보고서의 존재여부와 내용을 아느냐는 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며 맥킨지가 우리의 브레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면서 "조선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어떤 것이 가장 바람직하냐는 채원에서 평가하고 추진하는 것이지 특정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업 빅2 체제에 대한 논의는 이전 정부 보고서에도 나와 있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3개 조선사의 과잉경쟁 자체가 우리 조선업의 재건을 방해하는 큰 요소라는 점에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은 입장에서는 산업재편 뿐만 아니라 각 기업들이 어떻게 협조해서 제 살 깎아먹는 경쟁을 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투자를 하면서 나아갈 것인가라는 차원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며 "동시에 이 시점에서 민영화를 하지 않으면 대우조선의 미래가 불확실하고 임직원들의 일자리도 힘든 상황에 처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 회장은 조선업 빅2 체제 재편과 관련한 이전 정부의 보고서를 제출해달라는 요구에는 "그 보고서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과거에 한번 봤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민병두 정무위원장이 "그 보고서는 과거 정부 금융위원회에서 작성한 것 같으니 제출해달라"고 하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조선업 빅2 관련 분석 보고서는 없다"며서 "맥킨지 보고서도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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