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못한 '합계출산율 0.98'..통계청, 2년 만에 특별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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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1.07~1.12'와 '합계출산율 0.98'.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5년 이전까지 안정적인 출산율 흐름을 보이다가 2016년부터 급격한 저출산 현상이 나타났다"며 "애초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어서 이를 반영해 현실반영률을 끌어올린 특별추계를 공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변동성이 커진 출산율 등에 대응하고자 장래인구추계의 공표 기간도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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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추계 2년 주기로 좁히기로
‘합계출산율 1.07~1.12’와 ‘합계출산율 0.98’.
통계청이 5년마다 공개되는 장래인구추계 공표 시기를 2년 앞두고 이례적으로 특별추계를 내놓은 이유를 보여주는 숫자다.
통계청은 앞서 2016년 12월, 2015년부터 2065년까지의 장래인구추계를 공표한 바 있다. 그런데 당시 전망치가 가정한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출산율이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2016년 인구추계 당시 가장 낮은 출산율 전망에 따르더라도 2065년까지 출산율은 1.07~1.12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출산율은 0.98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뜻한다.
이런 급작스러운 저출산 사태에 통계청은 최근의 출산율을 전제로 다시 인구추계를 내놨다. 2017년 인구총조사 결과도 함께 반영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5년 이전까지 안정적인 출산율 흐름을 보이다가 2016년부터 급격한 저출산 현상이 나타났다”며 “애초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어서 이를 반영해 현실반영률을 끌어올린 특별추계를 공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2년여 만에 장래인구를 새로 추계한 결과, 인구가 정점에 이르는 연도가 2031년에서 2028년으로 3년 단축됐다. 국제이주 등을 제외하고 출생과 사망을 비교하는 인구자연감소는 애초 2029년으로 예상됐는데 이번 특별추계에서는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변동성이 커진 출산율 등에 대응하고자 장래인구추계의 공표 기간도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김진 과장은 “현재 인구정점이나 인구구조의 변동이 급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애초 추계가 예정된 2021년도에 공표하고, 이후로 2년 주기로 인구추계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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