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목숨 구해줬더니 '선박 납치'..EU, 난민 구조 중단

김유정 리포터 2019. 3. 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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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지중해에서 침몰 위기에 몰린 난민들을 구조한 유조선이 오히려 난민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섬나라 '몰타'에서 급히 특수부대를 투입했고 선상 반란을 주도한 난민들을 체포했습니다.

터키를 출발한 상선이 지난 26일 밤 리비아 해안에서 보트에 타고 있던 난민 108명을 구조했습니다.

당초 배의 목적지는 리비아 트리폴리였는데, 난민들은 선장과 선원들을 위협한 뒤 자신들이 원하는 유럽 쪽으로 항해하게 했습니다.

난민 수용소로 끌려가지 않기 위한 절박한 몸부림이었지만, 납치 상황을 방관할 수 없던 지중해 섬나라 몰타가 개입했습니다.

특수부대가 배에 올라타 난민들을 제압한데 이어 피랍 선박을 발레타 항으로 이끌었고, 결국 유럽연합은 난민 구조작전을 앞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유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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