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나 중국' 인도 인공위성 격추 실험 성공

박형기 기자,이원준 기자 2019. 3. 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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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세계에서 4번째로 인공위성 격추에 성공한 것은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7일 저궤도 인공위성 격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는 이날 샤크티 시험에서 'A-SAT 미사일' 발사 3분 이내에 300km 상공에 있던 궤도 위성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인도의 이 같은 실험은 핵으로 무장한 이웃들을 의식한 것으로, 중국과 파키스탄에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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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에 나선 모디 총리(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이원준 기자 = 인도가 세계에서 4번째로 인공위성 격추에 성공한 것은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7일 저궤도 인공위성 격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4번째다.

모디 총리는 이날 방송된 TV연설을 통해 "인도는 조금 전 역사적인 업적을 이뤘다"며 '샤크티(Shakti)'라 명명된 시험 성공 사실을 공개했다.

인도는 이날 샤크티 시험에서 'A-SAT 미사일' 발사 3분 이내에 300km 상공에 있던 궤도 위성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모디 총리는 "A-SAT 미사일은 인도의 안보와 발전을 강화할 것"이라며 “인도가 우주강국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이 같은 실험은 핵으로 무장한 이웃들을 의식한 것으로, 중국과 파키스탄에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특히 인도는 최근 파키스탄과 공중전을 벌이는 등 긴장이 고조됐었다.

이는 또 최근 우주굴기를 선언하고 급속하게 우주항공 기술을 키우고 있는 중국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중국은 2007년 같은 실험에 성공했었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해 국경에서 국지전을 벌이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접근하고 있고, 인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급속하게 가까워지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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