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황교안 '김학의 사건' 얼렁뚱땅 넘어갈 수 없어"

조석근 2019. 3. 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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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또는 '특수강간'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여당 지도부가 연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한 고강도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김 전 차관 인사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으니,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차관 임명 당시 문제의 사건에 대해 몰랐을 리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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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발 'CD 의혹' 연일 공세, 김학의-이중희 커넥션 의혹도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또는 '특수강간'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여당 지도부가 연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한 고강도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후보가 2013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재임 당시 문제의 '김학의 동영상 CD'를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에게 언급한 사실에 주목했다. 김 전 차관 인사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으니,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차관 임명 당시 문제의 사건에 대해 몰랐을 리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9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김학의 사건에 대해 황교안 대표가 모른다고 발뺌하고 있지만 그가 알고 있었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얼렁뚱땅 넘어가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도 (박 후보자의 법사위원장 재임 당시) 문제의 CD 입수 경위를 밝히라는둥 본질을 흐리는 시도를 그만두라"며 "누가 당시 사건을 축소·은폐했는지, 권력이 작용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박영선 후보가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에게 김학의 차관의 성범죄 혐의 의혹을 분명히 전달했는데도 황교안 대표가 '턱도 없는 소리', '기억이 안 난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박 후보자가 황교안 장관을 만난 일정이 드러나고 법사위 속기록에도 질문들이 남아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2008~2009년 각각 춘천지검장과 관할 영월지청장으로 각각 근무했던 김학의 전 차관과 이중희 민정비서관이 특수관계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동영상이 촬영된 시기도 이 시기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검진상조사단 제보로는 당시 별장의 집단 성폭력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건으로 검찰 간부들이 별장을 드나들었다고 한다"며 "이중희 민정비서관이 상관으로 모신 김학의 차관 관련 사건을 덮어준 부분이 있는지, 그 별장을 드나들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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