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29진 '대조영함' 부산서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

하경민 2019. 3. 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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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29진 '대조영함'(DDH-Ⅱ·4400t급)이 29일 오전 부산시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장병과 가족 등의 환송을 받으며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다.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출항 환송행사에는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부산시 주요 기관·단체장, 부산지역 예비역 및 보훈단체장, 청해부대 장병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식, 환담 및 격려품 수여, 기념사진 촬영, 출항 환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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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청해부대 29진 '대조영함'(DDH-Ⅱ·4400t급)이 29일 오전 부산시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장병과 가족 등의 환송을 받으며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다.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출항 환송행사에는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부산시 주요 기관·단체장, 부산지역 예비역 및 보훈단체장, 청해부대 장병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식, 환담 및 격려품 수여, 기념사진 촬영, 출항 환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허성재 대령이 지휘하는 이번 청해부대 29진은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전단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총 300여 명으로 편성됐다.

대조영함은 지난 2진(2009년), 9진(2011년), 17진(2014년), 24진(2017년)에 이어 5번째 파병에 나섰다. 29진 장병 중 사통장 김재열(45) 원사와 갑판장 허진용(39) 상사 등은 이번이 4번째 청해부대 파병이다.

허성재 대령은 "국민과 해군 장병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역만리 소말리아 해역에서도 자부심을 갖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청해부대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은 환송식에서 "지난 10년 간 청해부대의 성공적인 작전수행은 부대원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묵묵히 헌신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29진 장병 역시 부대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대한민국 해군'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해 청해부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뉴시스】 2017년 5월 청해부대 24진으로 출항한 대조영함. (사진=뉴시스 DB)

청해부대 29진은 오는 4월 하순 아덴만에 도착해 28진 최영함과 임무교대를 한 이후 9월까지 선박호송 등 파병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투함으로 구성된 해외 파병부대인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13일 1진 문무대왕함이 출항한 이후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았으며, 그동안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총 21차례에 걸쳐 해적을 퇴치했다. 더불어 2만1900여 차례에 걸쳐 선박호송 및 안전항해 등을 지원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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