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 동맹은 린치핀"..비핵화 교착 풀리나?

이재원 2019. 3. 29. 21: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백악관도 한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성명으로 전했습니다.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의 린치핀, 핵심축이라는 표현을 다시 사용하면서 한미 동맹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미 정상도 머지 않아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밝혀서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동맹을 지칭할 때 비유적 표현을 흔히 사용합니다.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는 린치 핀, 핵심 축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왔습니다.

오바마 정부 때 자주 쓰였지만 트럼프 정부 들어서는 드물게 사용됐던 린치 핀이라는 용어가 다시 언급됐습니다.

백악관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확인하면서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의 린치 핀으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두 정상이 북한과 관련해 진전될 상황을 논의할 거라며 북미 협상이 주요 의제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의 공조 방안을 조율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협상을 아주 신중한 자세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북미 두 정상의 다음 만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에 고위급 조율도 잇따라 이뤄집니다.

내일(30일) 새벽엔 하노이 회담 이후 처음 한미 외교장관들이 만나고 곧이어 청와대와 백악관 안보팀의 회동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이 북핵 대화를 정상궤도로 돌리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또 두 정상이 북한에 대한 전략을 재고할 기회를 갖게 됐다.'

미국의 언론들은, 이렇게,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재원 기자 (ljw@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