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샤프 "방위비 단순계산 안돼..한국 엄청난 예산 투입"

우은식 2019. 3. 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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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미국 정부의 한국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관련 "단순히 방위비 액수만으로 이 문제를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임승차(free riding)'를 거론하며 한국에 더 많은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은 군사활동 관련 비용 뿐만 아니라 새로운 평택 미군기지 건설 등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다"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단순 계산식 평가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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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미연합사령관 "합동군사훈련 재개해야"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2010년 3월11일 용산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이 키리졸브훈련 및 한미연합전투모실 운영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미국 정부의 한국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관련 "단순히 방위비 액수만으로 이 문제를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낸 샤프 전 사령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민간 연구기관 허드슨 연구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임승차(free riding)'를 거론하며 한국에 더 많은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은 군사활동 관련 비용 뿐만 아니라 새로운 평택 미군기지 건설 등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다"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단순 계산식 평가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축소된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을 이유로 훈련을 축소시킨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한미 군사훈련은 곧바로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샤프 전 사령관은 "한미 연합훈련은 방어태세를 갖추는 능력 뿐만 아니라 북한을 더욱 강하게 억지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다음달 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점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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