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지역경제 위기 與가 해결" 황교안 "지역경제 망친 건 文정권"

손덕호 기자 입력 2019.03.30. 18:04 수정 2019.03.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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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고향 경제 누가 어렵게 만들었느냐…적폐 청산하자"
황교안 "경제 망친 文정권과 야합한 정의당, 경제 폭망 '남 탓'"

4·3 보궐선거를 나흘 앞둔 3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경남을 찾아 각당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경남 고성시에서 "제 이름을 걸고 반드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했고, 황 대표는 경남 창원시에서 "지역 경제가 망가진 원인은 문재인 정권 책임"이라고 외쳤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통영.고성 선거구에 출마한 양문석 후보(윗줄 왼쪽 두번째)의 지원유세에 나선 이해찬 대표(윗줄 오른쪽 두번째)가 30일 오전 경남 고성군 고성읍 일원에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과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한 유세를 펼친 이 대표는 경제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여당이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고성시장 유세에서 그는 "고성 경제가 완전히 침체해 있다. 통영과 함께 지난 10년간 총 2만4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4월4일부로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끝나는데, 민주당 대표인 제가 이름을 걸고 반드시 지정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여러분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지사를 뽑으니 서울에서 2시간 만에 여기 올 수 있는 KTX(남북내륙고속철도)가 들어오게 됐다"며 "경남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가능한 한 빨리 KTX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의 노력으로 확정된 KTX 고성역사와 통영역사는 고성군수와 통영시장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며, 이는 집권여당인 민주당만 할 수 있는 약속"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후엔 통영시로 이동해 "이제 통영·고성만 이기면 적폐세력을 청산할 수 있다"며 "이렇게 좋은 여러분의 고향 경제를 누가 이렇게 어렵게 만들었느냐"고 했다. 경제가 어려운 원인이 지난 정권과 한국당에 있다는 주장이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용남면 소재 통영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통영복음신협 이사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경남 창원시에서 벚꽃구경을 나온 유권자들과 만나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지금 창원 경제는 '폭망' 수준의 위기상황이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잘못된 정책을 내세운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크다"며 "경제를 망친 이 정권과 야합한 2중대 정의당은 창원 경제 폭망의 책임마저도 '남 탓'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정권이 출범한 지 2년, 정의당 국회의원(고 노회찬 전 의원)이 창원성산을 맡은 것이 3년인데 도대체 어떻게 (지역 경제 침체가) 한국당의 책임이라는 것인지 시민들이 이해하겠나"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성산에선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선출됐고, 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사퇴했다.

또 황 대표는 "지금 창원 경제가 망가진 결정적 원인은 이 정권의 탈원전 정책에 있다. 창원 경제 기둥인 두산중공업이 흔들리고, 285개 협력업체는 문 닫을 상황"이라며 "이번 선거는 '탈원전 세력 대 탈원전 저지 정당'의 대결로, 창원 경제를 살리기 위해 탈원전 정책을 막아낼 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