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병건 BK컨소시엄, 빗썸 인수대금 9월로 또 연기

이수호 기자 2019. 4. 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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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건 BK그룹 회장이 주축인 BK컨소시엄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 인수대금 지급을 3월말에서 9월말로 또 연기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K컨소시엄은 비덴트 등 비티씨코리아닷컴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인수 대금 지불을 9월말로 미뤘다.

BK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50%+1주를 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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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건 BXA 대표 (빗썸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주축인 BK컨소시엄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 인수대금 지급을 3월말에서 9월말로 또 연기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K컨소시엄은 비덴트 등 비티씨코리아닷컴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인수 대금 지불을 9월말로 미뤘다. 최근 발생한 빗썸의 보안사고로 100억원대 암호화폐가 유출된 것이 대금납입 연기의 배경으로 추정된다.

BK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50%+1주를 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BK컨소시엄은 현재까지 인수금의 약 20% 수준인 8000만달러만 납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3억2000만달러를 주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BK컨소시엄 관계자는 "컨소시엄의 납입구조 및 지분율 조정 등을 이유로 대금납부가 연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빗썸에선 100억원대 암호화폐 비정상 출금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빗썸은 "유출된 암호화폐는 모두 회사 보유분이며 이용자들의 암호화폐는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당국이 해킹 여부 등 비정상출금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빗썸측은 "내부자 소행으로 추정된다"면서 해킹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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