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의사보다 진단 정확도 9%P 높아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9. 4. 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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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의사보다 진단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와 소프트웨어업체 루닛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의 진단 정확도는 평균 97% 이상으로 나타났다.

병의 존재뿐만 아니라 병변의 위치까지 찾아내는 능력이 흉부영상의학과 전문의는 90.7%였고, 인공지능은 98.5%로 분석됐다.

이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총 9만8621건의 4대 흉부질환 X선 영상자료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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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의료기기 승인 추진 중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인공지능이 의사보다 진단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와 소프트웨어업체 루닛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의 진단 정확도는 평균 97% 이상으로 나타났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15명의 의사와의 비교평가에서도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판독 의사보다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의료진이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을 경우 최대 9%P까지 판독능력이 향상됐다. 병의 존재뿐만 아니라 병변의 위치까지 찾아내는 능력이 흉부영상의학과 전문의는 90.7%였고, 인공지능은 98.5%로 분석됐다. 

ⓒ서울대병원=일반 흉부X선 사진과 인공지능 시스템이 확인한 사진(오른쪽). 우측 하부 폐의 폐암을 인공지능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찾아냈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은 흉부 4대 질환을 진단하는 목적이다. 흉부 4대 질환은 폐암, 폐결핵, 폐렴, 기흉으로, 세계적으로 발병 빈도와 사망률이 높아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총 9만8621건의 4대 흉부질환 X선 영상자료를 이용했다. 

박창민 영상의학과 교수는 "폐 결절만 확인할 수 있는 기존 시스템으로는 모든 질환을 한 번에 판단해야 하는 실제 진료 현장에 활용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이번에 보완된 시스템은 발병 빈도와 중요도가 높은 흉부질환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올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승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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