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의사보다 진단 정확도 9%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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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의사보다 진단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와 소프트웨어업체 루닛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의 진단 정확도는 평균 97% 이상으로 나타났다.
병의 존재뿐만 아니라 병변의 위치까지 찾아내는 능력이 흉부영상의학과 전문의는 90.7%였고, 인공지능은 98.5%로 분석됐다.
이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총 9만8621건의 4대 흉부질환 X선 영상자료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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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인공지능이 의사보다 진단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와 소프트웨어업체 루닛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의 진단 정확도는 평균 97% 이상으로 나타났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15명의 의사와의 비교평가에서도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판독 의사보다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의료진이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을 경우 최대 9%P까지 판독능력이 향상됐다. 병의 존재뿐만 아니라 병변의 위치까지 찾아내는 능력이 흉부영상의학과 전문의는 90.7%였고, 인공지능은 98.5%로 분석됐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은 흉부 4대 질환을 진단하는 목적이다. 흉부 4대 질환은 폐암, 폐결핵, 폐렴, 기흉으로, 세계적으로 발병 빈도와 사망률이 높아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총 9만8621건의 4대 흉부질환 X선 영상자료를 이용했다.
박창민 영상의학과 교수는 "폐 결절만 확인할 수 있는 기존 시스템으로는 모든 질환을 한 번에 판단해야 하는 실제 진료 현장에 활용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이번에 보완된 시스템은 발병 빈도와 중요도가 높은 흉부질환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올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승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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