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일본어판, 3개월만에 13만부

입력 2019. 4. 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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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일본어판이 출간 3개월 만에 인쇄 부수 13만 부를 돌파했다.

출간 이틀째 2쇄, 나흘째 되는 날 3쇄를 찍었고, 3개월 만에 인쇄 부수 13만 부가 넘었다.

이달 출간을 앞둔 중국어판은 초판만 3만 부를 인쇄할 예정이다.

영국판은 사이먼 앤드 슈스터에서 2020년 2월 출간되고 미국판은 W. W. 노튼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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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국 판권 팔려..중국에서는 초판 3만부 인쇄 예정
조남주 작가[민음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일본어판이 출간 3개월 만에 인쇄 부수 13만 부를 돌파했다.

민음사가 일본어판을 출간한 출판사 치쿠마 쇼보가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말 일본에서 나온 '82년생 김지영'은 현재 일본 아마존 문예 부문 15위, 아시아 문학 1위에 올라 있다.

출간 이틀째 2쇄, 나흘째 되는 날 3쇄를 찍었고, 3개월 만에 인쇄 부수 13만 부가 넘었다.

올해 2월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 및 토크 이벤트에는 29개 사에서 40여 명의 기자가 참석했고, 400석 규모의 키노쿠니야 홀은 작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독자로 만석을 이뤘다.

민음사는 "소설 인기에 힘입어 일본 출판계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페미니즘 분야에도 새로운 활력이 돌고 있다"며 "차별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고, 서점가에 차별을 다룬 독서 토론 모임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 소설에 대한 일본의 관심을 증폭시킨 매개물 역할도 했다.

'82년생 김지영'을 번역한 일본의 대표 한국문학 번역자 사이토 마리코는 "일본 문학계 및 독자들이 사회 문제를 문학적 담론으로 끌어내는 한국 소설의 경향에 매력을 느낀다"며 일본 문학의 차가운 냉소·체념과 구분되는 한국문학의 뜨거움 덕분에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82년생 김지영'은 미국·영국·프랑스·스페인 등 18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이달 출간을 앞둔 중국어판은 초판만 3만 부를 인쇄할 예정이다.

영국판은 사이먼 앤드 슈스터에서 2020년 2월 출간되고 미국판은 W. W. 노튼에서 만난다.

지난해 출간된 대만판은 올해 2월 차이잉원 총통이 서점에 들러 '82년생 김지영'을 구입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오며 다시 역주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 2천부를 인쇄했으며, '82년생 김지영'은 대만에서 가장 빨리 베스트셀러에 오른 한국 소설이 됐다.

'82년생 김지영' 일본어판[민음사 제공]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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