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요구 폭력' 前남편 살해 유기한 30대 5년만에 검거

심영석 기자 2019. 4. 3.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결합을 요구하는 전 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30대 여성이 5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재결합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하던 전 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후 도로 갓길 옆 쓰레기더미에 유기한 A씨(37·여) 남매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동생과 공모해 살해" 자백..예산 차동고개 쓰레기더미에 버려
경찰이 차동고개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충남경찰청) © 뉴스1

(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 = 재결합을 요구하는 전 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30대 여성이 5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재결합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하던 전 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후 도로 갓길 옆 쓰레기더미에 유기한 A씨(37·여) 남매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8일 오전 9시40분께 예산군 신양면에 있는 차동고개에서 쓰레기를 치우던 동네 주민으로부터 사람 뼈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인적이 드문데다 신원을 확인할 만한 아무런 소지품이 없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백골의 특징, 실종 및 가출자 분석 등을 토대로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달 22일 변사자의 신원을 확인해 과거 행적, 가족관계 등을 분석해 전처 A씨 등을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했다.

경찰의 추궁 끝에 A씨는 "2014년 10월 중순께 재결합을 요구하며 자주 찾아와 폭행을 하고 행패를 부리던 전 남편을 살해할 마음을 먹고 남동생 B씨(34)와 공모해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달 29일 구속하고 보강 수사를 마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yssim196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