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당신은 딜할 준비 안됐다' 말하고 나왔다"(종합)

2019. 4. 3. 2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의회위원회(NRCC)의 춘계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당시) 그와 산책을 했다. 그는 합의준비가 안 돼 있었다. 괜찮다. 왜냐면 우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회위원회서 소개..좋은 관계 강조하며 합의준비 간접 압박 관측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You're not ready for a deal)고 말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의회위원회(NRCC)의 춘계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공화당의회위원회(NRCC)의 춘계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당시) 그와 산책을 했다. 그는 합의준비가 안 돼 있었다. 괜찮다. 왜냐면 우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누군가 그런 말을 하고 떠난 것은 처음"이라며 "그(김정은)가 이전에 겪지 못했던 일이다. 아무도 (그런 식으로) 떠난 적이 없지만 나는 그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지만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와중에도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 북미협상 재개에 문을 열어두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에게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었다고 직접 말했음을 공개함으로써 다음 정상회담 때는 합의할 준비가 된 상태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김 위원장에게 간접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협의를 통해 '빅딜'과 단계적 접근으로 벌어져 있는 북미 간 간극을 좁힐 대략적 절충점이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건넨 '빅딜 문서'에 북한 핵무기와 핵물질의 미국 이전, 모든 핵시설과 탄도미사일·생화학무기 프로그램의 해체 등을 포괄하는 직설적 요구가 담겨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noanoa@yna.co.kr

☞ 80대 본처 살해한 70대 후처 할머니…"감형은 없었다"
☞ 바람 피우다 딸에게 들킨 김윤석···도망 다니다 험한 꼴
☞ 초등학교 지붕서 남아 숨진 채···신고 전 무슨 일이
☞ 조카에 '몹쓸짓' 한 남편 감추려 했나…고모가 위증?
☞ 류현진 "볼넷 주느니 투수에게 홈런 맞는 게 낫다"
☞ 사무실서 발견된 시신 4구…"살인사건 수사"
☞ "국회의원 부인을 내빈 소개?"···식순 놓고 다툼
☞ 침묵하던 로이킴 첫 입장표명…언제 귀국하나
☞ 사라진 40대 한국인 남성···사이판서 어디로?
☞ "버닝썬 린사모 아닌 '위사모'…남편은 도박계 거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