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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시장 평정..LG전자 작년 국내 매출 22조 첫 돌파 '역대 최고'

입력 2019.04.04. 10:16 수정 2019.04.04. 10:37

LG전자의 작년 국내 매출이 사상 첫 2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신(新)가전 효과와 미세먼지ㆍ무더위 등 날씨 특수, 여기에 프리미엄 TV인 올레드 TV 선전이 맞물려 매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시장은 2014년부터 3년간 LG전자 매출 일등공신이었지만, 작년에는 8% 감소한 15조2293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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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매출 전년비 10.5% 증가…7년새 1.8배
-新가전ㆍ올레드TVㆍ미세먼지 날씨특수 등 견인차
-올해도 지속 전망…트윈워시 1~3월 판매량 50%↑
-유럽매출도 20% 급증…작년 인수 ZKW 7000억 큰몫

LG전자가 2015년 처음 선보인 트롬 트윈워시가 신개념 세탁문화를 이끌며 올해 3월까지 국내 판매량이 전년대비 1.5배 늘었다.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2배 증가했다. 트윈워시는 세탁(왼쪽)와 건조기(오른쪽)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LG전자의 작년 국내 매출이 사상 첫 2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신(新)가전 효과와 미세먼지ㆍ무더위 등 날씨 특수, 여기에 프리미엄 TV인 올레드 TV 선전이 맞물려 매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LG전자가 최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국내 매출은 22조3800억원으로 전년(20조2609억원)대비 10.5% 증가했다. 이는 현행 회계기준이 도입된 2011년(12조3684억원) 이후 1.8배 급증한 수치다. 

작년 국내 매출은 2017년 북미를 제치고 1위를 탈환한 이후 격차를 더 벌렸다.

북미 시장은 2014년부터 3년간 LG전자 매출 일등공신이었지만, 작년에는 8% 감소한 15조2293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 신장은 신가전, 미세먼지, 무더위, 올레드 TV 등 ‘네박자’가 맞아 떨어진 덕이다.

작년 의류건조기(100만대)와 의류관리기(30만대) 연간 판매량은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했고, 에어컨도 유례없는 폭염에 힘입어 2년 연속 250만대 시장을 이어갔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작년 200만대를 돌파하며 올해는 단일 가전으로는 최초인 300만대 시장을 예고하고 있다.

의류관리기 원조인 ‘스타일러’를 비롯해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전기레인지 등 신가전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LG전자가 2015년 처음 선보인 ‘트롬 트윈워시’는 신개념 세탁문화를 이끌며 올해 3월까지 국내 판매량이 전년대비 1.5배 늘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트윈워시는 작은 용량의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세탁기와 건조기 하단에 결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에 적용 가능해 출시 이후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와 함께 작년 LG전자 매출을 이끈 곳은 유럽이었다.

유럽 매출은 7조5647억원으로 아시아(6조2819억원)를 제치고 북미에 이은 3위로 올라섰다. 전년과 비교하면 무려 20% 급증했다.

이는 올레드 TV 선전과 더불어 작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기업 ZKW 매출액이 합산됐기 때문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연결손익계산서에 포함된 ZKW 매출액은 작년 8월 3일 취득한 날부터 7086억원이었다.

ZKW가 유럽 매출 신장폭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긴 했지만 이를 차감한다해도 유럽 매출(6조8561억원)은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이는 올레드 TV 선방에 힘입은 바 크다.

2500달러(280만원)이상 고가인 올레드 TV는 작년 유럽에서 66만7000대가 팔려나갔다. 2016년(27만5700대) 대비 2.5배 늘어난 수치다.

다만 한국과 유럽을 제외한 북미, 아시아, 중남미, 중동ㆍ아프리카, 러시아 등 전 지역에서는 매출이 줄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에서 올레드 TV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국내에서는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건강과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져 당분간 신가전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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