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뱃길이 10분으로" 전남 천사대교 개통

박현진 입력 2019. 4. 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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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긴 해상 교량인 전남 신안 '천사대교'가 오늘(4일) 개통했습니다.

규모만큼이나 최대, 최고라는 수식어도 많은데요.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 7개 섬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 거대한 다리가 위용을 뽐냅니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를 닮았습니다.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연결하는 천사대교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천사대교는 해상 구간으로는 인천대교, 광안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긴 해상 교량입니다.

전체 길이 10.8㎞에, 해상 구간은 7.2㎞에 달합니다.

총사업비 5,800억원을 들여 9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천사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다리입니다. 1,004개의 섬을 가진 신안을 상징합니다."

천사대교는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국내 최초 해상복합 교량입니다.

195m의 사장교 주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3개의 주탑이 연속된 현수교가 바다를 가로지르는 것도 처음입니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 암태, 안좌 등 4개면 7개 섬이 육지와 이어졌습니다.

1시간 뱃길이 10분으로 줄었습니다.

<김재하 / 신안군 암태도> "뱃길이 끊기면, 배가 못 오면 육지에 나올 수도 없는 환경이었죠. 섬의 숙원 사업이 이 길로써 다 풀어지지 않았나."

<김현호·최경희 / 신안군 암태도> "귀농인들, 귀어인들이 앞으로 살기 편해질 것 같고, 관광상품도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신안의 다이아몬드 제도 15개 섬을 다리로 잇는 사업이 계속 추진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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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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