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불] 고사리손 꼬마들 "소방관 아저씨, 과자 드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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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아저씨,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 다치지 마세요."
산불로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재발화를 막기 위한 사투가 곳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어린아이들이 소방관에게 과자를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때, 꼬마 손님 4명이 '소방관 아저씨'를 부르며 고사리손에 무언가를 꼭 쥔 채 다가왔다.
보기만 해도 먹고 싶어 참기 힘들 과자를 수줍게 소방관 아저씨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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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소방관 아저씨,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 다치지 마세요."
산불로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재발화를 막기 위한 사투가 곳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어린아이들이 소방관에게 과자를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아침 강릉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대원들이 옥계면 옥계119안전센터로 집결했다.
직전까지 고생한 동료들과 교대를 하며 인수인계를 받고, 진화계획 지시를 받은 대원들은 출발 전 장비를 점검했다.
이때, 꼬마 손님 4명이 '소방관 아저씨'를 부르며 고사리손에 무언가를 꼭 쥔 채 다가왔다.
아이들이 손에 쥔 건 다름 아닌 '과자' 였다.
보기만 해도 먹고 싶어 참기 힘들 과자를 수줍게 소방관 아저씨에게 건넸다.
과자를 받은 횡성소방서 소속 김유동 소방위는 아이들에게 빵을 선물했다.
진화작업 중 허기를 달래기 위해 챙겨둔 빵이었다.
소중한 '간식'을 교환한 아이들과 소방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웠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꼬마 손님들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소방관으로 살아가야 할 이유다.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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