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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로 평양도 '단전'..원산지구 완공 또 연기

입력 2019.04.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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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가 이어지면서 북한은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평양마저도 하루 두 번만 전기를 공급하고 있고, 원자재 수입 어려움도 어려워지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치적 사업인 원산갈마지구 완공이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야심찬 외화벌이 사업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이곳을 둘러본 김 위원장은 완공 시점을 미뤘습니다.

올해 4월에서 10월로 한 차례 연기했는데 내년 4월로 또 미룬 겁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대북제재로 인해서 마감재 부분, 특히 인테리어 부분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죠."

대북제재 여파는 평양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북 소식통은 "한 달 전부터 평양도 오전, 오후 제한된 시간에만 전기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평양 중심인 중구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가정집들이 몇 시간 밖에 불을 켜지 못한다는 겁니다.

화력발전소를 돌릴 때 중유가 필요한데 제재로 중유가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북한 지방은 더 힘듭니다. 올해 동절기 비가 적게 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탓에 북한 매체는 연일 전력생산을 강조합니다.

[조선중앙TV]
"보다 높은 전력생산 성과로 먼길을 달려오시는 우리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자."

사정이 이런데도 화려한 조명쇼와 집단 체조 등 체제 선전을 위해서는 전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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