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수술후 '관절' 욱신..눕지만 말고 운동해야 회복

음상준 기자 2019. 4.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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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범위가 넓은 무릎이나 어깨를 수술한 환자들이 운동치료 없이 누워만 있으면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관절 수술을 받은 중장년층 환자들이 정상적으로 걷고 움직이려면 전문적인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운동치료를 받아야 회복이 빨라진다.

무릎을 수술한 환자들은 초기에는 체중에 실리지 않는 맨몸운동이나 밴드운동, 스트레칭을 통해 근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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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상태를 초기·중반으로 나눠 운동치료 처방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운동 범위가 넓은 무릎이나 어깨를 수술한 환자들이 운동치료 없이 누워만 있으면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관절 수술을 받은 중장년층 환자들이 정상적으로 걷고 움직이려면 전문적인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운동치료를 받아야 회복이 빨라진다. 무릎을 수술한 환자들은 초기에는 체중에 실리지 않는 맨몸운동이나 밴드운동, 스트레칭을 통해 근력을 키워야 한다.

무릎 맨몸운동은 바닥에 누운 뒤 한쪽 다리를 위로 올린 뒤 3초간 유지하고 내리는 동작을 15회, 3세트를 진행한다. 이 운동은 양쪽 다리 모두를 시행해야 한다. 이후 몸을 옆으로 누워 다리를 들어 올리고 3초간 유지하고 내리는 동작을 15회, 3세트 진행한다. 엎드려 누워서 다리 들어 올리기, 옆으로 누워 아래 다리 들어 올리기 동작도 동일한 방식으로 해야 근력을 키운다.

비복근 스트레칭은 손을 벽에 대고 체중을 실은 후 다리를 뒤쪽으로 뻗어 30초간 유지하는 동작을 15회, 3세트를 한다. 팔로 다리 뒤쪽을 잡은 다음 위로 쭉 펴주는 슬괵근(무릎마디의 뒤쪽에 있는 근육) 스트레칭, 서 있는 상태에서 발목을 잡고 허벅지 앞쪽에 자극을 주는 대퇴사두근 스트레칭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면 효과를 본다.

밴드를 이용한 운동은 의자에 앉아 발목이나 허벅지 등에 밴드를 걸친 후 위로 들어 올리거나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3초 유지, 15회, 3세트를 양쪽 다리에 각각 시행하면 된다.

어느 정도 근력이 생기면 체중을 실은 운동으로 바꾼다. 대표적인 게 세미 스쿼트다. 이 운동은 서 있는 상태에서 양쪽 팔을 앞으로 올리고 그대로 앉아주는 자세를 취한다. 이때 무릎이 발끝보다 튀어나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 동작은 3초 유지, 15회, 3세트 진행한다. 벽을 이용해 앉는 자세를 취하는 스쿼트도 동일한 방식이다.

어깨 운동도 무릎처럼 초기와 중기로 구분해 운동처방을 한다. 특히 견갑골 운동은 어깨뼈를 뒤로 밀거나 모으는 동작, 팔을 앞으로 내미는 동작을 3초 유지, 15회, 3세트 진행하도록 구성됐다.

환자에게 근력이 생겨 운동치료가 중반으로 넘어가면 동작이 바뀐다. 얼굴이 땅으로 향하도록 누운 다음 팔을 역 Y자나 T자, Y자, W자 모형으로 만들어 들어 올리는 동작을 3초 유지, 15회, 3세트 진행하게 된다. 스트레칭이나 밴드를 이용한 근력 운동도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3초 유지, 15회, 3세트를 진행한다.

척추관절전문 새길병원 이대영 원장은 "표준운동표를 이용해 의사가 직접 운동을 처방하고 세밀하고 환자 상태를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7~8개 동작을 규칙적으로 해야만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표준운동표는 척추 등 모든 관절에 적용할 수 있다"며 "신체 부위에 따라 독립적인 운동으로 구성된 치료법이다"고 덧붙였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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