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풀어달라" 개성공단기업 하소연에.. 美 "제재면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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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제재를 풀어달라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호소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제재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각)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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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해결과 별개로 진전안돼, 압박 이어가야"
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각)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성공단 제재를 풀어달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미국 측의 답변으로 풀이된다.
VOA 방송은 미 국무부측 관계자가 “모든 나라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는 걸 도울 책임을 받아들이길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듯, 남북관계가 북핵 프로그램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모든 나라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도록 만들고 북한 무기 프로그램에 유입되는 수입원을 추가로 제한할 것”이라며 “북한의 인권 상황이 주목받고 관련 문제가 다뤄지도록 하는 것이 한·미·일 3국이 주도하는 압박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성공단기업협회 비대위는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대북제재 예외결정을 내려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비대위 측은 오는 8일 오전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도 전달할 계획이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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