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기수 파괴' 인사, 서욱 육군총장 내정자 2기수 건너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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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3년 차 군 수뇌부 인사에서도 '기수파괴' 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발탁된 서 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은 육사 41기다.
육군 총장의 경우 2017년 8월 이뤄진 첫 대장 인사에서 김용우(육사 39기) 총장이 임명돼 전임보다 3기수나 건너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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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3년 차 군 수뇌부 인사에서도 '기수파괴' 인사가 이뤄졌다. 관심을 끌었던 '비육사 출신' 육군참모총장 탄생은 이번에도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발탁된 서 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은 육사 41기다. 전임 김용우 총장(육사 39기)에 비해 두 기수 아래로, 육사 40기의 선두주자로 불리던 김운용 지상작전사령관(대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을 제치고 육군 최고 책임자로 내정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서열 및 기수, 출신 등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해 출신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문 정부 들어 지금껏 단행된 군 수뇌부 인사에서 기수파괴 인사가 이뤄졌다. 육군 총장의 경우 2017년 8월 이뤄진 첫 대장 인사에서 김용우(육사 39기) 총장이 임명돼 전임보다 3기수나 건너뛰었다. 이번에 2기수(육사 39기→41기)를 건너뛰면서 두 차례 정기인사를 통해 5기수 '건너뛰기 인사'가 단행됐다.
작년 7월에는 심승섭 해군참모총장(해사 39기)이 전격 발탁됐는데 심 총장은 전임 해군 총장보다 무려 4기수 아래였다. 4기수 아래는 창군 이래(6·25전쟁 시 제외) 처음이었다.
비육사 출신 육군 총장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육군 총장은 1969년 서종철 총장(육사 1기) 이후 50년간 육사 출신이 독점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정경두 국방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각각 공군사관학교와 학군 출신이어서 육사 출신 총장 관행이 깨질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기수파괴 인사가 계속되면서 철저한 능력 위주의 인사라는 긍정론과 조직 안정을 우려하는 염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군의 한 관계자는 "기수파괴 인사가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이 있다"면서 "인사 대상자에 대한 능력 평가가 과거보다 더욱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돼야 잡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사는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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