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비자림로, 삼나무 대신 유익한 나무 식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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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중 삼나무가 벌채된 구간에 대해서 제주 생태계에 맞는 나무로 대체해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비자림로 공사에 대해 제주의 자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난개발을 우려하는 비판이 있어 삼나무 훼손을 최소화하는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미 벌채가 된 구간은 (불가피하게)진행하고 나머지 구간은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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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중 삼나무가 벌채된 구간에 대해서 제주 생태계에 맞는 나무로 대체해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비자림로 공사에 대해 제주의 자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난개발을 우려하는 비판이 있어 삼나무 훼손을 최소화하는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미 벌채가 된 구간은 (불가피하게)진행하고 나머지 구간은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또 “참고로 방풍림이나 오름 또는 비어있는 공간에 심어진 삼나무는 제주에서 수종 개량이 필요한 나무이다. 삼나무 훼손이라는 관점에서만 보지 말아달라”며 “이미 삼나무를 제거한 구간은 제주 생태계에 맞는 더 아름답고 유익한 나무로 대체 식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제주시 구좌읍 대천동과 송당을 잇는 비자림로 구간(2.9㎞) 확·포장 공사에 착공했다. 이 과정에서 삼나무 915그루가 베어지면서 경관 훼손 논란이 거세게 일자 공사를 중단하고 같은 해 11월 훼손을 최소화하는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 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방침을 반영한 보완설계를 거쳐 오는 202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달 20일 공사를 재개했다.
이에 공사에 반대하는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지난달 19일 모니터링단을 꾸려 공사 진행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8일 제주도청 앞에서 ‘비자림로 확장 공사에 대한 1670인 시민 선언문’을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사업은 대표적인 난개발이며 동부 중산간 파괴의 시작”이라며 도민 의견 수렴을 촉구했다.
sus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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