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외계인 침공?..노르웨이 밤하늘에 펼쳐진 우주쇼

박종익 2019. 4. 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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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북쪽 밤하늘은 마치 색색의 물감으로 칠한듯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푸른색과 보라색 또한 오렌지색의 구름이 밤하늘에 펼쳐지며 희한한 모양의 '작품'을 만들자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모두 탄성을 내질렀다.

밤하늘에 피어오른 색색의 구름같은 이 현상은 과학 실험의 결과다.

NASA는 이를 위해 노르웨이 안되위아 우주센터에서 2대의 사운딩 로켓을 114~250㎞ 상공에 연달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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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북쪽 밤하늘은 마치 색색의 물감으로 칠한듯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푸른색과 보라색 또한 오렌지색의 구름이 밤하늘에 펼쳐지며 희한한 모양의 '작품'을 만들자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모두 탄성을 내질렀다. 이에 트위터 등 SNS에서는 외계인의 침공이 아니냐는 흥미로운 글들이 올라왔을만큼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밤하늘에 피어오른 색색의 구름같은 이 현상은 과학 실험의 결과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주르(AZURE)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실험은 쉽게말해 오로라의 비밀을 밝히는 것과 관계가 있다.

너풀너풀 하늘에 날리는 모습 때문에 ‘천상의 커튼’이라고도 불리는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km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곧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전하를 띤 하전입자와 지구 대기에 있는 입자가 충돌하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이번 실험은 이와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 지구 대기 이온층에서의 입자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 목적이다.

NASA는 이를 위해 노르웨이 안되위아 우주센터에서 2대의 사운딩 로켓을 114~250㎞ 상공에 연달아 쏘아올렸다. 연구목적으로 사용되는 사운딩 로켓은 우주 밖으로는 나가지 못하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다시 떨어진다.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현상은 로켓에서 나온 무해 가스인 바륨과 스트론튬, 트리메틸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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