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의회 "대한민국 임정이 韓 번영 토대" 결의안 발의

장용석 기자 2019. 4. 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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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100주년을 맞아 그 의의를 평가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이 미국 의회에 발의됐다.

미 의회에 따르면 제임스 랭포드 공화당 상원의원(오클라호마)과 톰 수오지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이 지난 9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의 기여 표명'(Expressing the importance of the United States alliance with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contributions of Korean Americans in the United States)에 관한 결의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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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수립 100주년' 맞아 상하원서 여야 공동발의
"한미동맹,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안보증진에 중요"
미국 국회의사당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100주년을 맞아 그 의의를 평가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이 미국 의회에 발의됐다.

미 의회에 따르면 제임스 랭포드 공화당 상원의원(오클라호마)과 톰 수오지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이 지난 9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의 기여 표명'(Expressing the importance of the United States alliance with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contributions of Korean Americans in the United States)에 관한 결의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상원 결의안엔 코리 가드너 공화당(콜로라도) 의원과 밥 메넨데스(뉴저지)·에드 마키(매사추세츠) 민주당 의원이, 또 하원 결의안엔 피터 킹(뉴욕)·조 윌슨(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의원과 그레이스 멩·그레고리 믹스(이상 뉴욕) 민주당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의원들은 이번 결의안에서 "미국과 한국은 국제평화와 안보, 경제적 번영, 인권, 법치의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미 관계는 1882년 수호통상조약을 통해 외교관계를 수립했던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특히 "1919년 4월11일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8년 8월15일 해산과 함께 한국의 첫 독립정부인 제1공화국으로 전환됐다"고 소개하면서 "100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활력(vibrancy)과 성공, 번영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 의회에 제출된 한미동맹 관련 결의안에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관한 내용을 적시한 건 이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또 이번 결의안에서 "1903년 1월3일 102명의 한인 개척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착하면서 한국인들의 미국 이민사 첫 장을 썼다"며 "미국에 살고 있는 20만명 이상의 한국계 미국인은 우리나라(미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번영에 기여하고, 미국 사회의 모든 분야에 참여하면서 경제 활력에도 상당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의원들은 Δ인도·태평양지역 평화·안보 증진을 위해 한미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Δ한미 간 외교·경제·안보관계의 강화 및 확대를 요구하며 Δ한미동맹이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인권·법치 등 공통된 약속에 따라 미국의 역내 이익과 개입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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