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직원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기술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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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소속 중국 직원들이 기술을 빼돌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경제전문지 '피난씨엘레 다흐블라트(FD)'는 ASML 연구개발(R&D) 부서에 근무하는 중국 고위급 직원들이 기술을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FD는 ASML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직원들의 기술탈취를 적발했고, 해당 직원들은 중국 정부에 기술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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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소속 중국 직원들이 기술을 빼돌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경제전문지 '피난씨엘레 다흐블라트(FD)'는 ASML 연구개발(R&D) 부서에 근무하는 중국 고위급 직원들이 기술을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규모는 수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D는 ASML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직원들의 기술탈취를 적발했고, 해당 직원들은 중국 정부에 기술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직원들은 미국 내 사무실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속해 회사의 기밀코드와 소프트웨어 등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했고, ASML의 경쟁사인 XTAL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FD는 "XTAL은 칩 시장에서 중국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기업"이라며 "XTAL은 이런 정보를 통해 삼성전자와 같은 ASML의 대형 고객사를 가로챘다"고 전했다.
그러나 ASML은 이 직원들의 기술탈취에 중국 정부가 얽혀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ASML 측은 "중국 정부의 개입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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