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사기 혐의 마닷 아버지 '구속'..법원 "도주 우려있어"

2019. 4. 11. 1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난 혐의(사기)로 체포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6)의 아버지 신모(61)씨가 구속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이보경 판사는 11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10일 경찰은 신씨의 부인에 대해서도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됐던 신씨 부부는 인천공항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체포돼 사건 관할 경찰서인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보강수사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난 혐의(사기)로 체포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6)의 아버지 신모(61)씨가 구속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이보경 판사는 11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씨는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물품대금 등 14명에게 6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 심사받기 위해 경찰서 나서는 마닷 아버지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6)의 아버지 신씨가 11일 오전 11시께 청주지법 제천지원 제2호 법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제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9.4.11 vodcast@yna.co.kr

지난 10일 경찰은 신씨의 부인에 대해서도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신씨의 부인은 검찰이 경찰의 영장을 기각한 직후 경찰서 유치장에서 풀려났다.

이로써 신씨만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형사소송법상 경찰은 피의자를 10일간 구속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 부부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씨 부부의 거액 사기 사건은 연예인 가족의 채무를 폭로하는 '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씨 부부가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달아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신씨 부부의 아들인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관련 증거들이 언론을 통해 잇따라 공개되면서 역풍을 맞았다.

마이크로닷은 공개사과한 뒤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신씨 부부는 논란이 불거진 지 5개월만인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께 뉴질랜드 항공편을 이용, 한국에 입국했다.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됐던 신씨 부부는 인천공항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체포돼 사건 관할 경찰서인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vodcast@yna.co.kr

☞ 중국서 개통한 518m 유리다리…"금 가고 깨지는 소리?"
☞ '내 딸 다쳤는데…' 엄마가 어린이집원장 골프채 폭행
☞ 거액 사기 혐의 마닷 아버지 '구속'…법원 "도주 우려"
☞ 김혜림 "제가 뭐라고 이렇게 응원을…많이 울었어요"
☞ "아마존 AI비서 뒤에 사람 있다…수천명이 음성 분석"
☞ 60대 여성 물어 숨지게 한 도사견 안락사…견주는?
☞ 소방차보다 빨리 온 방역차…동물 1천 마리 살렸다
☞ "펑, 펑 소리에 보니 방금 이륙한 비행기에 불꽃이…"
☞ 연속 세 번 쌍둥이 출산한 부부…5천만명당 1.3명
☞ 농기계 트랙터는 여성 해방의 상징이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