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황교안, 방미 준비 착수.. 트럼프 면담도 타진

최우열 기자 2019. 4. 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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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르면 5월 초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기로 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11일 "당 대표 취임 후 첫 번째 정당·의회 외교 차원에서 금명간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면서 "가급적 미 최고위급 지도자를 만나 북한 비핵화 문제와 한미동맹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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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초 미국 방문할 듯.. '제1야당 대선주자' 이미지 굳히기
美 최고위급 지도자와 회동 추진
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르면 5월 초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기로 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11일 “당 대표 취임 후 첫 번째 정당·의회 외교 차원에서 금명간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면서 “가급적 미 최고위급 지도자를 만나 북한 비핵화 문제와 한미동맹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이번 방미를 통해 ‘황교안=수권 능력이 있는 야당 대선주자’ 이미지를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황 대표는 2017년 초 대통령권한대행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 등을 만난 바 있다.

황 대표는 방미 기간 중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최고위급 외교·안보라인 인사들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 현직 대통령이 한국 야당 대표를 만나는 일은 거의 없지만 황 대표가 유력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데다 트럼프가 이전의 외교 관례를 싫어하는 만큼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년 당시 홍준표 대표는 미국 방문 기간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과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 코리아미션센터장 등을 만났다.

한국당은 당 국제국과 미국통인 강효상 의원 등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방미 추진에 관여하고 있는 한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그에 따른 남북회담 가능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방미 일정과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열 dnsp@donga.com·홍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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