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도사진' 올해 대상에 "국경에서 울고있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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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세계보도사진 최고 작품으로 텍사스에서 미 국경수비대에 잡혀 몸수색을 당하는 엄마와 울고있는 아기를 담은 존 무어의 작품이 선정돼 11일 저녁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시상식을 가졌다고 AP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사진은 게티 이미지스 소속의 무어기자가 촬영한 2살짜리 야넬라 산체스와 엄마 산드라 산체스의 지난 해 6월 12일 사진이다.
올해의 보도사진에는 미국-멕시코 국경의 중미 이민자 '캐러밴'을 담은 사진들도 '새로운 이슈의 사진'부문 수상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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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올해의 세계보도사진 최고 작품으로 텍사스에서 미 국경수비대에 잡혀 몸수색을 당하는 엄마와 울고있는 아기를 담은 존 무어의 작품이 선정돼 11일 저녁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시상식을 가졌다고 AP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사진은 게티 이미지스 소속의 무어기자가 촬영한 2살짜리 야넬라 산체스와 엄마 산드라 산체스의 지난 해 6월 12일 사진이다. 이 날 촬영되어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사진으로 까지 실렸던 이 사진은 멕시코 국경에서 불법이민 가족들을 강제 분리시키는 트럼프의 강경책에 대한 세계적인 분노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나중에 야넬라의 아빠는 영국 데일리 메일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이들은 함께 수감되었으며 딸이 엄마로 부터 강제로 격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타임지는 그 사진을 실은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이민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그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수상작가 무어는 이 사진대회 조직자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이 사진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이 장면은 더 많은 인간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진은 올해의 세계보도사진 대회에서 "스파트 뉴스 단일작품"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인 보도사진전문가 앨리스 마틴은 "보는 즉시 많은 사연을 즉각적으로 말해주는 사진이다. 그와 동시에 보는 사람이 이 장면에서 강렬한 동질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한다"면서 "이 사진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폭력, 심리적인 폭력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고 심사평에서 말했다.
올해의 보도사진에는 미국-멕시코 국경의 중미 이민자 '캐러밴'을 담은 사진들도 '새로운 이슈의 사진'부문 수상작에 올랐다. 피에터 텐 호펜은 국경을 향해 행진하는 이민 행렬을 담은 여러 컷의 시리즈로 수상했다.
무어와 텐 호펜은 각각 1만 유로( 1287만원 )씩의 상금을 받았다.
그 밖에 "컨템포러리 이슈 단일작" 부문에는 다이애나 마르코시안 (매그넘 포토 소속)이 아바나의 한 소녀가 1950년대의 핑크색 무개차를 타고 15세 생일축하 드라이브를 하는 사진으로 수상했다. 같은 부문에는 올리비아 해리스도 "아일랜드 낙태금지법 반대투쟁"을 담은 사진으로 수상했다.
환경부문에는 게티 이미지 소속의 브렌트 스터튼이 짐바브웨의 밀렵단속 여성단체 소속 페트로넬라 치굼부라의 인물사진으로 수상했고 "환경 기사" 부문 대상은 말라붙은 차드 호수변의 생태계 위기를 시리즈로 촬영한 마르코 구아자치니가 차지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사진을 게재해온 콘트라스토 소속의 로렌조 투뇰리 기자는 "종합 뉴스 "부문에서 예멘 전쟁을 담은 사진으로 수상했다.
스포츠 사진 부문은 우간다 캄팔라시의 빈민도시 카탕가의 한 권투 클럽에서 훈련중인 권투선 모린 아잠보의 모습을 담은 로렌조 투뇰리의 다른 사진이 상을 차지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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