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추락사고..'세계 최악' 네팔 공항, 얼마나 위험하길래
전효진 기자 2019. 4. 15. 11:07
백두산 정상(2744m)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 잡은 네팔의 한 공항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항은 에베레스트 산비탈에 있으며 활주로 한쪽 끝은 낭떠러지다. 사고가 자주 일어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으로 꼽힌다.
네팔 당국은 14일(현지 시각) 오전 에베레스트산에 위치한 루클라의 텐징 힐러리 공항에서 카트만두로 향하던 소형 여객기가 이륙 도중 추락해 근처에 주차된 헬리콥터를 들이 받아 최소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네팔 당국은 14일(현지 시각) 오전 에베레스트산에 위치한 루클라의 텐징 힐러리 공항에서 카트만두로 향하던 소형 여객기가 이륙 도중 추락해 근처에 주차된 헬리콥터를 들이 받아 최소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공항은 에베레스트산 해발 2845m에 위치해있다. 활주로는 산비탈을 깎아 만들어 길이는 527m, 폭은 20m로 매우 짧고 좁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는 오르막을 올라야 하고, 이륙할 때는 내리막을 달리다 낭떠러지 전에 이륙해야 해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일반 비행기는 착륙을 할 수 없고 헬리콥터나 이착륙 거리가 짧은 프로펠러 비행기만 다닐 수 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는 오르막을 올라야 하고, 이륙할 때는 내리막을 달리다 낭떠러지 전에 이륙해야 해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일반 비행기는 착륙을 할 수 없고 헬리콥터나 이착륙 거리가 짧은 프로펠러 비행기만 다닐 수 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카트만투로 향하던 이 여객기는 서미트항공 소속의 소형여객기였다. 이 곳엔 승객과 승무원 등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객기는 이륙 즉시 갑자기 추락해 미끄러지면서 활주로에 주기돼 있던 마낭에어 소속 헬리콥터를 들이받았다. 여객기와 헬리콥터는 모두 네팔의 외곽 지역에서 관광객과 네팔인들을 수송하는 민간 항공사 소속이다.
현지 경찰은 "부상자들은 헬리콥터를 통해 카트만두로 후송됐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이 공항에서 발생하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부상자들은 헬리콥터를 통해 카트만두로 후송됐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이 공항에서 발생하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추락한 여객기 조종사 1명과 주차된 헬기 근처에 있던 경찰관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한 4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항은 원래 지역 이름을 따라 루클라 공항이었으나, 2008년에 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등정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텐징 노르가이를 기리는 의미에서 텐징 힐러리 공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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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항은 원래 지역 이름을 따라 루클라 공항이었으나, 2008년에 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등정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텐징 노르가이를 기리는 의미에서 텐징 힐러리 공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포토]에베레스트산 인근서 소형비행기-헬기 충돌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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