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 반출 시작..아베 양복 차림 후쿠시마 원전 방문

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2019. 4.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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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수소폭발 사고를 일으켰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의 사용후 핵연료를 꺼내는 작업이 시작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5일 오전 9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원자로 건물에서 핵연료 반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는 핵연료봉 반출에 앞서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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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수소폭발 사고를 일으켰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의 사용후 핵연료를 꺼내는 작업이 시작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5일 오전 9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원자로 건물에서 핵연료 반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호기 원자로 건물 안에는 사용후 핵연료봉 514개와 미사용 연료봉 52개 등 모두 566개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모든 작업을 원자로 건물에서 500m가량 떨어진 조작실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진행하며 연료봉을 모두 꺼내 제1원전 부지내 별도 임시 저장소에 저장할 계획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핵연료봉 반출에 앞서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했다.

지난 2013년 9월 방문 때 방호복을 입었던 아베 총리는 이번에는 마스크 등을 하지 않고 양복 차림으로 원전을 돌아보며 폐로작업 설명을 들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또 원전 방문에 앞서 인근 오쿠마마치 주민들을 만나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변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주먹밥도 먹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아베 총리의 후쿠시마 원전 방문은 최근 올림픽 담당 장관이 '부흥보다 정치' 발언으로 경질된 가운데 이뤄져 추락한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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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h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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