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황교안 '세월호 수사방해' 철저 수사해야"

김형섭 입력 2019. 4. 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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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수사방해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주당 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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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 2년 밖에 안 남아..박근혜 정부 책임자들 엄정수사 촉구"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2019.04.12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수사방해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주당 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 의원은 입장문에서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진짜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시간이 아무리 흘러간다 할지라도 그 책임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바닷속에 가라앉던 세월호를 속절없이 지켜보던 것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황 대표는 법무부 장관 시절 당시 우병우 민정비서관과 함께 광주지검장을 비롯한 수사 지휘부에 수사방해 외압을 가하고 수사 라인에 대해서는 좌천성 인사 조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며 "황 대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국정원 댓글 조작사건 수사에도 제동을 걸어 당시 수사팀과 갈등을 빚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권에 부담이 될 만한 사건들은 총대를 메고 원천 차단했고 이런 노고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자리까지 꿰찼다는 의심이 들 만하다"며 "황 대표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야당 대표라는 보호막 속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수사에 응하기 바란다. 그에 따른 응분의 처벌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소시효가 2년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황 전 대표를 비롯한 박근혜 정부 책임자들에 대한 검찰의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장문은 조 의원을 비롯해 강병원·권칠승·기동민·김민기·김병관·김병기·김병욱·김영주·김성수·김정우·김한정·김해영·맹성규·박경미·박주민·박홍근·서삼석·소병훈·송옥주·신창현·심기준·안민석·유동수·윤일규·윤준호·이상헌·이수혁·이원욱·이훈·인재근·전해철·정춘숙·제윤경·조응천·최운열·최재성·표창원·한정애 의원 등 39명 명의로 발표됐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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