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박유천, 17일 경찰 출석
홍다영 기자 2019. 4. 16. 10:58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오는 17일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7일 오전 10시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씨의 경기 하남시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씨의 신체에도 압수수색했다.
박씨는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황씨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황씨 수사 과정에서 박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씨에 대한 수사를 해왔다.
박씨 측 변호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마약을 한 사실이 없으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밝혔다"면서 "경찰과 일정을 조율한 끝에 이날 자진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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